‘건강한 인터넷 이용문화’ 주제로 정부 공모전 열린다

노재웅 기자I 2021.04.04 12:00:00

방통위, 4~9월 ‘인터넷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개최
악성 댓글·저작권 침해 등 문제 제기 및 공감대 형성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건강한 인터넷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4월5일부터 9월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함께 할수록 빛나는 e 세상, on 세상을 아름답게’를 표어로 내걸었다.

안전하고 따뜻한 인터넷윤리 문화를 만들기 위한 영상, 텍스트, 그림 등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세부 주제는 △사이버폭력(악성 댓글, 따돌림 등)의 현황을 알리거나 피해자와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온라인상 법적 문제(저작권 침해, ID 도용 등)의 현황이나, 타인과 나의 권리 보호를 위한 방법 알리기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처 및 공존 방법 안내하기 등이다.

공모분야는 인식 제고 콘텐츠, 교수·학습지도안 2개 부문이다. 인식 제고 콘텐츠 부문은 △이미지(정보제공형-포스터,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스토리 텔링형-그림일기, 웹툰, 그림책) △영상(광고, 브이로그,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글(시, 수필, 시나리오), 교수·학습지도안 부문은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연계 등의 세부 분야로 나뉜다.

교수·학습지도안 부문에서는 기존 대면수업용 지도안과 더불어 온라인 수업의 확대에 따른 원격 수업용 지도안을 공모한다. 우수작품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윤리·사이버폭력 예방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군부대 내의 핸드폰 사용이 전면 허용(2019년 4월)되면서 시작된 방통위·국방부의 군인 인터넷윤리교육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군 장병대상 창작 콘텐츠 공모도 진행한다. 공모분야는 이미지(정보제공형) 콘텐츠이며, 각 군을 통해 별도로 접수한다.

부문별 참가 자격은 인식제고 콘텐츠의 경우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참여 가능하며, 교수학습지도안에는 인터넷윤리강사, 교대·사범대 재학 또는 졸업한 임용전 예비교사 및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방송통신위원장상 9점, 교육부장관상 3점, 국방부장관상 1점, 주관기관 및 후원기관장상 26점 등 본상 총 41점을 선정해 올 12월 개최되는 인터넷 윤리대전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건강한 디지털 매체 이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한 콘텐츠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하며, 방통위에서 추진하는 인터넷 윤리교육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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