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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에일리에 HYNN·벤까지…올가을 보컬 퀸 누구?

김현식 기자I 2021.10.15 17:29:58
아이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감성 저격 보컬곡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을 시즌을 맞아 솔로 가수들이 잇달아 반가운 컴백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달 출격하는 여자 솔로 가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보컬 실력과 음원 파워를 모두 입증한 이들이 줄줄이 출격할 예정이라 ‘10월 보컬 퀸’ 자리를 두고 뜨겁고도 흥미로운 경쟁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컬 퀸’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아이유와 에일리도 새 음악을 들려줄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아이유가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으로 19일 컴백한다. 음원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따스한 분위기의 피아노 선율과 아이유의 음색이 함께 담겨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신곡을 선보이는 건 지난 3월 정규 5집 ‘라일락’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신곡을 낼 때마다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가요계 치트키’ 아이유는 지난 앨범으로도 독보적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선공개곡 ‘셀러브리티’로 한 번, 타이틀곡 ‘라일락’으로 또 한 번 차트 1위를 찍었다. 이번 컴백 이후에도 차트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아이유는 신곡명에 맞춰 음원 발표 시간을 통상적인 시간대인 정오나 오후 6시가 아닌 자정으로 잡았다.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아이유의 음악을 들으며 ‘잠 못 드는 가을밤’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
에일리는 정규 3집 ‘에이미’로 27일 컴백한다. ‘헤븐’, ‘보여줄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이 돋보인 곡들로 사랑받아온 에일리의 컴백은 약 5개월 만이다. 다채로운 트랙리스트를 기대하게 하는 정규앨범인 데다가 가수 라비가 이끄는 레이블 더 라이브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 발표하는 신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에일리는 더 라이브행을 택하기 전 지난 5월 정규앨범의 선공개 앨범으로 EP ‘러빙’을 발매해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예열을 마친 에일리는 정규앨범으로 ‘명품 보컬’의 저력을 보여줄 각오다.

‘발라드의 계절’ 가을 시즌인 만큼 발라드 장르에 특화된 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우선 HYNN 박혜원이 15일 미니 3집 ‘투 유’을 낸다. 각각 프로듀서 정키와 황현이 작업한 ‘투 유’와 ‘남자가 되면’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건 앨범이다. 앞서 ‘시든 꽃에 물을 주듯’, ‘그대 없이 그대와’ 등의 다수의 발라드 곡으로 폭발적 성량을 알리며 신흥 보컬 강자로 자리매김한 HYNN은 이번 앨범으로 ‘가을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HYNN
17일에는 ‘발라드 여제’로 통하는 지아가 출격한다. 리메이크 연작 프로젝트 ‘메이크업’ 시리즈 두 번째 곡 ‘여가’로 인사를 건넨다. 앞서 심규선과 에피톤 프로젝트의 곡 ‘부디’를 리메이크해 프로젝트의 첫발을 뗀 지아는 이번엔 장연주가 2005년 발표한 ‘여가’를 재해석했다. 쓸쓸한 선율의 오르골 전주와 절제된 분위기, 덤덤하지만 호소력 있는 지아의 목소리가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절절한 이별 발라드 하면 떠오르는 벤도 5개월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다. 21일 신곡 ‘지금 뭐해’를 발표한다. 자신의 히트곡 ‘열애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나쁜 놈’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싱팀 VIP와 다시 한번 합을 맞췄다. 신곡 발표는 지난 5월 ‘여자이니까’ 발표 이후 5개월 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청아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 벤은 ‘지금 뭐해’를 통해 음악팬들의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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