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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현진과 사이, 딱히 안좋을 거 없다"

장영락 기자I 2022.07.05 09:49:47

배현진 최고위 보이콧에 "본인이 싫다는데 뭐라겠나"
불화 부인하면서도 "사조직 발언 납득 가능한 해명 해야"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 참석을 거부하며 이준석 대표에 항의 표시를 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본인이 싫다는데 뭐라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의 최고위 보이콧에 대해 “잘 모르겠다. 본인이 나오기 싫다는데 뭐라고 하겠느냐”고 답했다.

이 대표는 ‘왜 사이가 그렇게 안좋으냐’는 질문에는 “사이 안 좋을 거 딱히 없다”면서 오히려 배 최고위원이 자기 실수 때문에 참석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제가 얘기했듯이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근에 아까 말했던 사조직 비판을 하지 않았나. 본인이 혁신위는 사조직이라는 취지로 발언을 했고, 지금 보니까 아니지 않느냐”며 “아마 그런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좀 민망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본인의 사조직 발언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해야 되지 않을까. 혁신위가 사조직이다 한 다음에 그다음에 혁신위가 돌아가는 걸 보고 거기에 대한 발언정정이나 이런 게 없다”거 거듭 지적했다.

이 대표는 7일 나오는 윤리위 결정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뭐 하면 되는 것”이라며 “빠르게 결론이 나야 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리위 징계 결정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자 이 대표는 “징계를 하려면 그에 대한 근거라든지 아니면 설명이 있어야 된다. 그 설명을 당연히 들어보고 그것이 납득 가능하냐 아니냐에 대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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