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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미 공화당 의원,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체포

김경민 기자I 2018.08.09 08:16:52
크리스토퍼 콜린스(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오른쪽,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크리스토퍼 콜린스(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콜린스 의원은 작년 여름에 호주 바이오기업인 ‘이네이트 이뮤노테라퓨틱스’가 실시한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재판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아들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이 회사의 이사회 멤버이자 16.8%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 중 한 명이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아들 캐머런 콜린스에게 내부 정보를 줬고, 캐머런은 이 정보를 이용해 보유 중이던 이네이트 주식 140만여주를 팔았고, 이 정보를 자신의 약혼녀와 약혼녀 아버지 등 지인 4명에게 전달했다.

콜린스 의원은 뉴욕 서부 지역의 버팔로와 로체스터 인근 27번째 선거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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