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폭로 에디터 "사과 받았다"→후쿠하라 모네 글 삭제 [종합]

김가영 기자I 2020.10.23 21:48:1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에디터 A씨가 “공식 사과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하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후쿠하라 모네가 아이린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삭제하며 아이린에 대한 폭로가 멈춘 상태다. 또한 그를 응원하는 글까지 이어지며 ‘인성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아이린(사진=SM엔터테인먼트)
23일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미 상처 받았고 이 상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C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었고 B회사 책임자분들과 함께 C씨를 만났다”고 아이린을 만난 사실을 전했다.

이어 A씨는 최초 폭로 글 이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했기 때문이다”며 “더 큰 오해를 키우기 싫었고 억측, 난동에 힘을 실어주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레드벨벳 팬들의 악플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제가 지금껏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이유는, 처음 이 일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제 의지의 근본적인 목표이자 목적은 C씨가 ‘앞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것’, 그 일을 당했던 저와 제 팀 2인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한다’ 두 가지 였기 때문이다. 제가 목표했던 목적을 이뤘기 때문에 어제 공식 사과를 받고 모든 것을 멈춘 것이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금액적 합의는 없었으며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할 이유가 없기에 B회사와 C씨에게 잘못을 인정, 사과,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공식 사과문을 요청했다”고 전하며 “이 상처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앞으로 제 자리로 돌아가 다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행동도 하지 않겠다며 “저를 위함이 아니라 어제 그 자리에 나와준 C씨를 위한 마지막 배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신상털기나 자극적인 여론몰이를 위한 루머 조장은 멈추라고 경고하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한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으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해당 연예인이 레드벨벳 아이린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은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이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나 출처도 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은, 아이린을 향한 무분별한 폭로가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알려진 후쿠하라 모네는 자신의 SNS에 “연습생 시절 주현 언니(아이린)가 날 괴롭혔고 슬기 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자신의 글에 관심이 쏠리자 후쿠하라 모네는 해당 글에 정정이 필요하다며 “‘괴롭힘’이라는 말은 너무 넓은 의미인 용어”라며 “오해가 있어서 쓴다. 괴롭힌다고 해도 계속 괴롭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안 드는 게 있으면 뭐라고 하는 것”이라고 글을 수정했다. 그러나 이 글을 향한 관심이 확산되자 현재 글을 삭제한 상태다.

반면 아이린의 인성 논란, 갑질 의혹을 접한 스태프들이 그를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경은 “그동안 숍에서는 별일 없었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숍을 오래 다니면 얘기는 나온다. 근데 아이린은 좋은 얘기가 많은 연예인”이라며 “연말이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손편지에 막내 스태프들까지도 비타민 선물을 챙겨준다. 감사 인사를 할 줄 아는 연예인. 선물이 다는 아니지만, 평소 인성이 좋았기에 많은 스태프가 아이린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좋은 면이 더 많은 연예인이기에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 아이린은 팬들이 알고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맞다”며 “몇 자 안 되는 글로라도 아이린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그를 응원했다. 이외에도 아이린과 함께 일한 백업댄서, 스타일리스트 등이 그에게 감동을 받았던 글을 게재하며 응원 물결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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