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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연예술 인력 4100명 채용 지원

윤종성 기자I 2021.04.12 09:47:49

추경 예산 403.5억원 투입
문예위· PD협회 등과 협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PD협회) 등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공연예술 분야의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해 추경 예산 40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공연예술 분야 인력 4100명의 채용을 지원한다.

문예위와는 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 사업(336억 원, 3500명)을 실시한다. 지난해 3차 추경(281억 원, 3000명)으로 처음 추진했던 사업으로, 이번에 예산 규모를 확대 편성해 지원 규모를 늘렸다.

공연단체와 개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예술인력 1인당 최대 5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무용협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공연예술 분야별 협회·단체 5곳과 협업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PD협회와는 공연예술 분야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청년들(만 1~만 40세 이하)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연작품 디지털 일자리 지원 사업(68억 원, 600명)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연예술 분야 기업· 단체는 공연작품에 필요한 디지털 직무를 토대로 채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 시 채용 인력 1인당 최대 6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 원을 지원받는다.

각 사업에 대한 참여 조건,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와 각 기관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예술 분야가 입은 피해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데 각 사업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 집행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분야의 지난해 피해 규모는 3291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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