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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펌, 호실적·가이던스 상향 불구 성장 둔화 우려에 개장 전↓

장예진 기자I 2024.02.09 22:34:0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어펌홀딩스(AFRM)는 지난 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일 급격한 랠리를 보였던 어펌홀딩스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49% 하락한 4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어펌홀딩스는 지난 분기 주당순손실이 0.54달러, 매출이 5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72달러, 매출 5억21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거래액(GMV)은 75억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6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어펌은 2024 회계연도 연간 GMV 전망치를 기존 242억5000만달러에서 252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어펌홀딩스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두고 “기계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어펌홀딩스가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GMV 가이던스를 불과 10억달러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올해 하반기에 성장이 둔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오히려 주가 하락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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