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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국내 4개 대학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 나서

이다원 기자I 2024.03.05 09:15:49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와 MOU
아세안 학부생 및 석박사 장학생 모집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내 유수의 대학 네 곳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나다 순)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아세안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 한양대학교 정현철 부총장이 4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협약에 따라 재단은 잠재력 있는 아세안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은 미래산업과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규학기 강의를 제공한다.

재단은 아세안 국가들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대학 국제화와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입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장학사업이다. 현재까지 아세안 국적 장학생 204명을 선발해 한국 석박사 유학을 지원해 왔다. 올해 재단은 스칼러십 사업 대상자를 학부생까지 넓힐 방침이다.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부터 시작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한국 1년 유학을 위한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 정착금 등 1인당 약 2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중 한 곳에서 방문학생으로서 정규 2개 학기를 수강하게 된다. 또 장학생 여름캠프, 문화탐방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우수 학생은 석박사 장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한국에서의 학업을 지원 받는다.

재단은 향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포용적인 인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재단 측은 향후 아세안 주요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아세안 동반성장에 기여할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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