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시 정약용문화제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조안면의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제36회 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86년 처음 열린 뒤 올해 36회째를 맞은 ‘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남양주시 대표 문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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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제례 의식 ‘헌화·헌다례’와 ‘회혼례’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문예 대회’ △초등학생 역사 퀴즈 대회 ‘역사 골든벨’ △‘여유당 음악회’ 공연 △체험 연극 ‘다섯 가지 직업 정약용’, ‘전통 취타대 행렬’ △‘흠흠신서’와 ‘자찬묘지명’,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한 강연 등이 열린다.
아울러 정약용 선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은 물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정약용문화제’의 일환으로 유적지 일원의 걷기 코스 ‘마재마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 조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당 야행’을 9월 한 달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9일에는 정약용도서관에서 ‘세계 다산학 선포식’과 ‘다산 정약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가 앞장서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시정 전반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많은 시민, 관광객들이 찾아 축제 슬로건처럼 다시 되찾은 일상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