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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KT&G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진출 '시동'

양지윤 기자I 2022.01.21 09:58:37

하이브리드 모델·액상형 카트리지 본격 양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케이티앤지(KT&G)와 손을 잡고 글로벌 전자담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이티엠반도체(084850)는 “올해 1월 글로벌 생산 라인 구축이 완료돼 케이티앤지에 제품 공급이 임박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8월 KT&G의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모델과 액상형 카트리지 신규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연간 300만대의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라인을 본사 및 베트남 법인에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론칭을 목표로 제품 공급을 위한 막바지 양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해외 론칭이 예정돼 있는 만큼 큰 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생산 라인도 계획하고 있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한 전자담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KT&G 하이브리드 전용 액상형 카트리지도 공급한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액상형 카트리지의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공급 파트너를 찾고 있던 KT&G는 아이티엠반도체의 반도체 생산 기술인 핸들러 로터리 설비 및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양산 방법을 높이 평가해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액상형 카트리지는 다음 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상반기 내 액상형 카트리지의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액상형 카트리지 생산 시설은 국내 오창 본사에서 연간 2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KT&G의 전자담배 신규 모델 및 액상형 카트리지 제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적을 확대해 주주가치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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