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영하로 `뚝`…경기·강원·충청·경북 곳곳 한파주의보

이정훈 기자I 2020.11.22 13:21:52

절기상 소설 맞아 낮부터 전국 영하권으로 `뚝`
중부지역 중심으로 경북까지 한파주의보 발령
23일까지 영하권 추위…최저 영하 10도까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절기상 첫 눈에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2일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부와 경상북도 등지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 사이 맑은 가운데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23일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이날 아침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주의보 발령을 발표했다. 한파주의보 발령은 이날 밤 11시부터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에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이며, 강원도에선 평창군평지, 횡성군,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양구군평지, 인제군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다.

또 충청남도의 경우 천안시, 공주시, 청양군, 계룡시,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 보은군, 괴산군, 옥천군, 영동군,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증평군이며, 경상북도에서는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김천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평지, 봉화군평지, 경북북동산지다.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3일 아침 영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5도~-10도의 분포로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파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한랭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실내온도와 노인, 영유아 체온을 자주 확인하고 적정한 실내 온도(18~20℃)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옥외 작업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상을 방지하도록 옥외 작업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작업자들끼리 서로 짝을 지어 한랭질환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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