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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대신"...20년간 매월 700만원 '대박'

박지혜 기자I 2022.09.30 09:33:0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담뱃값으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가 1, 2등 동시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연금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125회차 연금복권720+ 1, 2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한 그는 “어느 날, 라디오에서 청취자가 건강 상담하는 것을 들었고 문득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담뱃가게에서 담배를 사다가 우연히 연금복권을 봤다.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연금복권을 구매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담배를 사지 않고 매주 5000원씩 연금복권을 구매했다”는 그는 “어느 날 산에 갔다가 내려와 쉬면서 추첨번호를 확인했고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성실히 살아와서 복이 온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당첨으로 그는 향후 20년간 매월 70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빚을 갚고 나머지는 노후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
124회차 연금복권720+ 1, 2등 당첨자 역시 “오래전부터 담배를 안 피는 대신 로또와 연금복권을 그냥 재미삼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는 그는 “지난주 목요일(15일)에 연금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하니 1등에 당첨됐다. 생각보다 별 느낌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당·낙첨을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며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고, 주기적으로 병원, 장학재단 등에 기부를 해 와서 이러한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은 기부하고 나머지는 노후 생활비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720+의 당첨확률은 1/5,000,000로, 로또 당첨 확률(1/8,145,060)에 비해 약 1.6배 높다.

연금복권720+는 2등 당첨번호가 1등 당첨번호와 조만 다른 번호로 동일한 번호의 5개 조를 모두 구매 시 1등과 2등 동시에 당첨될 수 있다. 동일한 번호로 5개 조 모두 구매 시 1등(매월 700만 원씩 20년), 2등 4매(매월 100만 원씩 10년) 동시 당첨이 가능하다.

또 로또와 같은 복권은 3억 원을 초과하는 고액 일시불 당첨금에 대해선 33%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연금복권720+의 1등 당첨금은 22%의 세율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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