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하이닉스, 하반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목표가↑-유진

이명철 기자I 2016.07.27 08:02:19
세계 반도체 출하액 증가율과 SK하이닉스 주가 증가율 동향.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모바일·서버향 D램과 낸드(NAND)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며 3분기 이후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출하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11.1%(40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조94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8% 증가했다”며 “환율 하락과 정보기술(IT) 수요 약세에 따른 D램 가격 하락,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ASP) 약세에도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판매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4529억원)은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과 감가상각비·개발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19.4%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6.0%, 28.3% 증가한 4조1766억원, 5809억원으로 추정됐다. 환율약세에도 주요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와 IT 수요 회복에 따라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출하량이 증가하고 가격도 안정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전망보다 빠른 시점에서 D램 가격 안정과 하반기 낸드 플래시메모리 시장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IT 수요가 약하고 3D 낸드 시장 진입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강한 실적 모멘텀에도 주가는 완만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하반기 3D낸드·車메모리로 실적개선 전망"-SK하이닉스 컨콜(상보)
☞ "내년 3D 낸드 투자비중 30~35% 차지"-SK하이닉스 컨콜
☞ "48단 3D낸드 양산수율 이르면 3분기 확보될 것"-SK하이닉스 컨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