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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물가 경계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로 상승

이정윤 기자I 2024.02.29 09:26:49

3.2원 오른 1336.8원에 개장
저녁 10시반께 미국 1월 PCE 물가 발표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AFP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6원)보다 0.95원 오른 1334.5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6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36.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8원까지 올랐으나, 곧장 상승 폭을 좁히며 1330원 중반대로 내려와 등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월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에선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한 달 전(2.6%)보다 오름폭이 줄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12월(0.2%)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3.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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