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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깐깐해진 충돌평가서 '최고'…극찬 받은 현대 전기차

이다원 기자I 2023.09.15 10:04:53

강화한 IIHS 기준 충족..전동화 모델 안전성 입증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표 전동화 차종 두 개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제네시스)
이번 충돌평가에서 TSP+를 받은 차종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005380) 아이오닉6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IIHS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 측면 충돌평가의 경우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를 무겁고 빠르게 움직여 충격 에너지를 약 82% 키웠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고,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아야 한다.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는 ‘우수함(advanced)’ 이상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각각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기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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