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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한미일 3각 안보' 필요…외교안보 인식 격차 줄여야"

경계영 기자I 2023.08.18 09:44:35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신냉전시대, 제도화한 한미일 안보협력체 필수"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려면 한일 외교 패러다임을 전환해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을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을 채택함으로써 한미일 3각 안보협력체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이 특히 목표로 삼는 것은 전방위적 차원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각국의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한일 협력을 제도화하고 불가역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라며 “이젠 공동 이익의 영역에서 일단 공동 행동을 취하고 그 결과로써 과거사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한미일 3국 관계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동북아시아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명백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으며 양자 혹은 3자 관계가 흔들릴 때마다 공동 이익이 손상됐다”며 “강대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동북아가 다시금 신냉전의 주 무대가 되는 지금, 더 확고하고 제도화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체는 역내 평화 유지와 공동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일 3각 안보협력체를 원래의 구상 그대로 불가역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향후 우리 정치권 전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불문가지”라며 “한미일 사이에 내구력 있는 협력체가 구축되는 만큼 여아가 새로운 협력체를 발전시키면서 나라의 명운이 걸린 외교 안보에 대한 인식 격차를 줄여나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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