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가 과거에는 게임의 소비자가 아니었던 사람들의 신규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한한령과 관련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국내 기업들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국내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연내 진행할 것임을 발표했다”며 “긍정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엔씨소프트의 주력 신작이 국내, 외에서 출시됨에 따라 내년에도 엔씨소프트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기 지적재산권(IP)의 모바일화를 통한 성장을 가장 정석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항상 블리자드나 EA 등에 비해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었으나 최대 신작의 해외진출과 국내에서의 신작 출시로 이러한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84억원으로 이 기간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의 경우 4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39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39.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전 분기보다는 19.6%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주로 1분기에 대규모로 발생한 일회성 인센티브의 효과가 제거되는 영향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