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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 빅매치 고민정 “결과 겸허히” vs 오세훈 “기도하는 심정”

이정현 기자I 2020.04.15 09:53:41

15일 오전 투표 마치고 소회
고민정 “선거는 민주주의 꽃”… 오세훈 “최선 다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서울 광진구민방위교육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15일 투표를 마치고 나와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제1투표소에서, 오 후보는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오전 7시 38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제2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고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선거권 행사를 유권자에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줬으면 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이제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꿈을 꿨느냐’라는 질문에 “(꿈을 꾸지 않고)그냥 잠들었다”고 답했다.

상대 후보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기한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의지지 발언이 담긴 위법한 공보물을 만들었다는 의혹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오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기도하는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초박빙 지역인 만큼 최선을 다해 뛰었으니 표가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에 “어제 검찰 수사 의뢰됐는데 유권자가 숙지한 상태로 투표를 할 수 있겠느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광진을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서울 광진구 신양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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