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54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제1투표소에서, 오 후보는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오전 7시 38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제2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고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선거권 행사를 유권자에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줬으면 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이제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꿈을 꿨느냐’라는 질문에 “(꿈을 꾸지 않고)그냥 잠들었다”고 답했다.
상대 후보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기한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의지지 발언이 담긴 위법한 공보물을 만들었다는 의혹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오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기도하는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초박빙 지역인 만큼 최선을 다해 뛰었으니 표가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에 “어제 검찰 수사 의뢰됐는데 유권자가 숙지한 상태로 투표를 할 수 있겠느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