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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10명 싸운 울산, 수원FC 제압

이석무 기자I 2021.04.11 19:48:27
울산현대 김인성이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홍명보 감독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수적 열세를 딛고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태현의 퇴장으로 1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20(16득점)을 기록, 1위 전북 현대(승점 20·17득점)와의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아울러 울산은 수원FC전 무패(3승 1무)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수원FC는 리그 최하위(승점 6)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울산은 전반 38분 미드필더 김태현이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태현은 중원에서 볼을 경합하던 도중 상대 공격수 라스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를 확인한 주심은 VAR로 확인 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1명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한 울산은 이후 수원FC의 공세에 고전했다. 수원FC는 수적 우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

0-0이 경기 막판까지 계속 이어진 가운데 두 팀의 희비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후반 46분 울산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코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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