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롤드컵' 공식 스폰서로 합류한다

노재웅 기자I 2020.09.22 08:39:07
롤드컵의 공식 독점 자동차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 메르세데스-벤츠.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롤드컵의 새로운 스폰서로 합류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2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 롤드컵부터 공식 스폰서로 합류, LoL e스포츠 글로벌 이벤트의 프리젠팅 파트너(Presenting Partner)로 단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벤츠는 이번 롤드컵을 기점으로 매년 시즌 중반에 진행되는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스타 이벤트도 계속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벤츠는 국제 대회 트로피 수여식의 프리젠팅 파트너로 임명되기도 했다.

벤츠는 이번 롤드컵 기간 선수들의 이동 차량을 지원하고, 롤드컵 최초로 트로피 시상식에도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벤츠가 LoL e스포츠 관련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년간 중국 프로리그 LPL의 최고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중국 프로구단 RNG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팀인 젠지 또한 올해 초부터 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를 통해 후원 중이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벤츠는 e스포츠를 진정으로 수용한 첫 번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LoL와 LoL e스포츠 커뮤니티의 멈출 줄 모르는 열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티나 페처 벤츠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역 리그를 후원해 왔다. 이를 더 확장해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모든 LoL 커뮤니티를 지원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라이엇 게임즈와 힘을 합해 e스포츠 팬 모두를 위한 경험을 선사하고, 팬분들이 우리 브랜드에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롤드컵은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을 시작으로 개막해 내달 31일 승전까지 한 달여의 대장정에 나선다. 결승전은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약 645만달러(약 72억8000만원)를 넘어 올해는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벤츠 외에도 스포티파이, 시스코, 보스를 글로벌 LoL e스포츠 이벤트의 파트너로 새로 선정했으며, 과거 파트너십을 맺었던 마스터카드, 루이비통, 델의 에일리언웨어, 유니레버의 엑스, 레드불, 오포, 스테이트팜, 시크릿랩과 다시 한번 프리미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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