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방역' 중국, 델타에 비상…코로나19 양성 하루 100명대

신정은 기자I 2021.08.01 13:34:29

中, 5개월 확진자가 7월 한 달 만에 발생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철통방역을 해온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내 확진자는 모두 75명으로 이 중 53명이 지역 내 감염자로 집계됐다. 장쑤성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허난성 12명, 후난성 3명, 윈난성 3명가 그 뒤를 이었다. 푸젠성과 산둥성, 후베이성, 닝샤자치구 등에서도 각각 1명이 발견됐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 감염자로 확진된 이들은 모두 37명이다. 이중 25명이 지역 내 감염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자 가운데 증상이 경미한 자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모두 11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 본토의 확진자 수가 3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5개월 동안에 중국 본토에서 발병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강력한 통제로 잠잠해졌던 중국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중국 내에서는 ‘우한 감염 이후 최악의 사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에서는 장쑤성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기내 청소를 담당하던 직원들이 감염된 이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4개성으로 퍼졌다.

지난 180일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수도 베이징도 뚫렸다. 최근까지 폭우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한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는 전날 하루에만 확진자 11명, 무증상 감염자 16명이 발생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 단지와 회사 등을 봉쇄하고 전면적인 핵산검사에 돌입했다. 일부 지역은 관광지를 폐쇄하고, 대규모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48시간 내 받은 음성 증명서를 지침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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