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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기분"… BTS 팝업 '모노크롬', 글로벌 아미 인산인해

윤기백 기자I 2024.04.26 16:22:15

연차 내고 방문한 직장인부터
미국 LA에서 온 글로벌 팬까지
"군 복무 중에도… 팬사랑 감사"

(사진=하이브)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BTS에게 선물을 받은 것만 같아요.”

그룹 방탄소년단 팝업 ‘BTS POP-UP : MONOCHROME’(이하 모노크롬)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성수동에서 정식 오픈했다. 팝업 스토어 주변에는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한 아미(팬클럽명)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소녀팬들, 연차를 내고 온 직장인, 바다 건너 미국과 일본에서 온 해외팬들까지 국적도 성별도 다채로웠다.

방문자들은 입구에 마련된 셀프 체크인 데스크에서 ‘수하물 태그’를 출력해 입장한다. 출입 통로에 들어서자 ‘이터널 유스’(ETERNAL YOUTH)라는 메시지가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이는 지난 2023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 ‘BTS 10주년 페스타 @여의도’ 종료 후 대형 전광판에 뜬 ‘스페셜 땡스 투 아워 이너털 유스, 아미’(SPECIAL THANKS TO OUR ETERNAL YOUTH, ARMY)라는 메시지와 연결된다. 방탄소년단은 아미를 상징하는 ‘이터널 유스’를 16진수로 변환한 코드(45 54 45 52 4E 41 4C 20 59 4F 55 54 48)를 팝업 곳곳에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사진=하이브)
팝업 내부는 물류 창고 형태로 꾸며졌다. 컨베이어 벨트 주변에 쌓여 있는 나무 상자, 배송을 앞둔 택배 등이 실제 물류 창고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팬들은 이곳에 입고된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이 담긴 ‘기억 구름’(모노크롬)을 찾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최초 공개되는 방탄소년단의 흑백 사진, 뮤직비디오 등을 관람하면서 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퇴장로에 설치된 부스에서 발급하는 특별한 ‘방문증’을 수령하는 것까지 ‘모노크롬’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전 세계 팬들에게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을 담은 기억 구름(모노크롬)을 배송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기억 구름’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병 속에 차곡차곡 저장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하며, 2018년 개최된 팬미팅 ‘BTS 네 번째 머스터 [해피 에버 애프터]’(BTS4TH MUSTER [Happy Ever After])에서 처음 등장했다.

(사진=하이브)
이날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직장인 김서현씨는 “주말에 인파가 몰릴 것 같아 연차를 내고 방문했는데, 입장 시스템도 잘 마련돼 있고 아미들도 질서정연해서 팝업 스토어를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했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인데도 팬들을 위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줬다는 점에서 감동 그 자체”라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팝업 스토어를 방문할 겸 한국 관광을 욌다는 에밀리씨는 “놀라운 공간이다. BTS를 추억할 수 있게 해준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모처럼 아미들과 재회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다. 팝업 스토어에서 친구가 된 아미와 이곳(성수동)을 둘러보기로 했다”며 방긋 웃었다.

‘모노크롬’은 내달 12일까지 개최된다. 이후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필리핀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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