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현대건설과 2조원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

하지나 기자I 2021.11.30 10:10:53
지난 29일 사우디에서 진행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계약체결식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좌측)과 압둘카림 알감디 아람코 부사장이 서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JV(조인트 벤처·joint venture)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약 2조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30일 현대엔지니어링 JV는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며, 수주금액은 원화 약 2조원 규모이다. 회사별 지분율은 현대엔지니어링(주관사) 55%, 현대건설 45%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km에 위치하며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s)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Utility & Offsite)을 담당한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2016년 약 29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수행 역량이 더해져 최고 수준의 플랜트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EED-EPC’ 연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9년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에 이어 유럽 지역에서 연이은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다. 또한 현대건설은 발주처 아람코 프로젝트인 카란 가스 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완공) 및 우쓰마니아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완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현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의미가 크다”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JV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주처 아람코와 신뢰를 쌓고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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