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아이유, 올해를 빛낸 가수 1·2위

이정현 기자I 2015.12.29 15:24:23
그룹 빅뱅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빅뱅과 가수 아이유가 2015년을 빛난 가수 1, 2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대표적인 한류 그룹이자 대중문화 아이콘인 빅뱅이 15.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2011년 ‘올해를 빛낸 가수’ 2위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곡 ‘뱅뱅뱅’ ‘루저’ ‘베베’ 등을 공개해 호평받았다.

아이유(15.4%)는 근소한 차이로 작년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올해 5월 깜짝 발표한 디지털 싱글 ‘마음’과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호흡을 맞춘 ‘레옹’이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이어 네 번째 미니 앨범 ‘챗셔’의 타이틀곡 ‘스물셋’ 등도 사랑 받았으나 다른 수록곡 ‘제제’는 논란이 됐다. 장기와 2년째 열애 중인 것도 올해 공개됐다.

3위는 소녀시대(11.9%)다. 제시카 탈퇴 후 올 한해 8인조로 활동했다. 싱글 ‘파티’와 정규 5집 ‘라이온 하트’로 오랜만에 활발한 국내 활동을 전개했다. 12월 들어서는 태티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음반 ‘디어산타’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소녀시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2012년 2위, 2013년 5위, 2014년 2위에 오른 스테디 랭커다.

4위는 장윤정(8.9%)이다. 결혼과 출산 후 정규 7집 ‘여자’로 돌아왔다. 올해 발표한 ‘반창고’ ‘오! 마이러브’ ‘사랑아’뿐 아니라 오랜 기간 불리는 트로트 특성상 ‘초혼’ ‘어머나’ 등 대표곡들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2014년만 제외하고 2007년 이후 8년간 5위 안에 들었다.

5위를 차지한 걸그룹 씨스타(6.9%)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개별 멤버들이 다른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음반에 참여하고 있다. 메인 보컬 효린은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랩 실력을 뽐냈다.

6위는 ‘또 다시 사랑’으로 돌아온 가수 임창정(6.6%)이 차지했다.

가수 이선희(5.7%)와 엑소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엑소는 3월 정규 2집 ‘엑소더스’와 6월 리패키지 음반 ‘러브 미 라잇’이 100만 장 이상 팔렸다. 12월 들어서는 스페셜 앨범 ‘싱포유’로 활동 중이다. 갤럽은 “조사 기간이 11월까지여서 최근 활약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9위는 걸그룹 AOA(5.0%)가 차지했다. 10위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이다.

그 외 에이핑크(4.2%), 조용필(4.2%), 오승근(4.2%), 이문세(4.0%), EXID(3.7%), 노사연(3.5%), 홍진영(3.5%), 걸스데이(3.4%), 김연우(3.2%), 김범수(2.8%)가 20위권에 들었다.

가수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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