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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6000억 규모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금융주선

유은실 기자I 2022.10.26 09:06:48

금융주선기관 중 유일 보험사
금융구조 협상·투자 유치 진행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생명은 지난 25일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BTL) 주간사인 KT와 롯데호텔 서울에서 금융약정 체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BTL) 주간사인 KT와 롯데호텔 서울에서 금융약정 체결을 진행했다. 이날 금융약정식에서 김장섭 NH농협생명 부사장(오른쪽부터), 허태준 KT 본부장, 이문석 우리은행 부행장,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개선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전군 2300여 부대에 군 통신 자가망 구축, 운용을 목표로 한다. 총 길이 1만1588km에 이르는 신규 케이블 설치, 전송망 장비 교체, 통합망 시스템 및 관리센터 구축 등이 사업 내용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6000억원이다. NH농협생명을 비롯한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이 금융주선하고 은행·보험사 등 총 7개 금융기관이 투자에 참여한다. 본 사업의 추진 방식은 BTL(Build-Transfer-Lease)이다. 이는 민간사업자가 자금과 경영기법을 투입해 공공시설을 정부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사업주간사인 KT는 시설물 공사와 10년간의 운영까지 맡을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금융주선기관인 3개사 중 유일한 보험회사다. 국내 PF의 경우 주로 은행에서 주선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번 사업에선 NH농협생명이 입찰 시점부터 참여해 금융구조 협상, 투자자 유치 등 실질적인 주선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김장섭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본 건은 핵심 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대상사업이나 인프라 시설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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