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금리부담 완화…국내 증시 쉴때 亞 증시 상승

유준하 기자I 2021.03.02 08:24:42

지난 주말 美 10년물 금리 1.43% 수준, 기술株 '반등’
3.1절 日 증시는 2%대 상승…홍콩·중국 증시도 올라
국제유가, 中수요 둔화·산유국 증산 우려에 1.4%↓
SK이노,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백악관 개입 요청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절로 국내 증시는 전일 휴장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하자 아시아 증시로도 훈풍이 번진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일시적으로 1.6%까지 오르는 등 급등했으나 간밤 증시 마감 무렵 1.4%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도 녹았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분쟁에서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서류를 지난주 백악관에 제출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SK이노베이션,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ITC 결정 관련 백악관 개입 요청

-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미국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주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고 1일 보도.

- 이 서류에는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조지아주(州)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기재.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

- 이 공장이 완성되면 2025년까지 추가로 34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 SK이노베이션이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한 것은 행정기관인 ITC의 결정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

WHO “코로나19 사태 올해 말까지 종식은 비현실적”

-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말까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지시간 1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발언.

- 다만 최근 승인된 여러 백신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백신이 사망과 입원뿐만 아니라 전파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팬데믹을 통제하는 쪽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



국제유가, 中수요 둔화·산유국 증산 우려…WTI, 1.4%↓

- 뉴욕 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및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 현지시간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6달러(1.4%) 하락한 60.64달러에 장을 마감.

-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에 하락 압력. 중국의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하락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 따른 영향. 또한 지난해 대규모로 원유가 비축된 데다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 원유 수요가 후퇴할 수 있는 상황.

- 국제 금값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0.3% 하락.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5.8달러) 하락한 1723달러에 마감.

1월 산업생산 0.6%↓, 8개월만에 감소…소비는 1.6%↑

- 1월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0.6% 감소. 기저효과로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해 광공업 생산이 1.6% 줄어든 탓,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업도 감소.

- 다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6% 증가. 지난해 12월(0.1%)에 이어 두 달째 증가로 증가 폭은 지난 2020년 8월(3.0%) 이후 최대.

美 국채 금리 불안 완화…나스닥, 3.01% 급등 마감

-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3.14포인트) 상승한 3만1535.51을 기록.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8%(90.67포인트) 급등한 3901.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396.48포인트) 뛴 1만3588.83에 장을 마감. S&P500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

- 지난주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무렵 1.43%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지난주 일시적으로 1.6% 넘게 급등한 이후 움직임이 다소 차분해진 상황.

- 금리 움직임이 진정되면서 이날 애플이 5.4% 오르고, 테슬라는 6.4%가량 급등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주요 기술주도 반등.

- 연준 인사들은 금리 상승이 우려할 만한 현상이 아니라는 견해를 지속.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채권 금리의 상승이 놀랍지 않다”면서 “금리 상승이 경제를 제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

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한국 증시가 3.1절 연휴로 하루 쉬는 동안 개장한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올라.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1%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63% 올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21%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등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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