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레전드' 차범근, U-20 월드컵 조추첨 나선다

이석무 기자I 2017.03.09 16:52:27
차범근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을 대표해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식 추첨자로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조직위는 차범근 조직위 부위원장, 대한민국 U-20 여자축구대표팀 출신 박예은 선수, 본부도시 수원의 염태영 시장,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최민호 씨를 조추첨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FIFA와 조직위는 24개 참가팀의 운명을 가를 대진과 경기 일정을 결정하는 조추첨을 진행할 추첨자 선정에 신경썼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한국축구의 스타,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조추첨 장소이자 본부도시인 수원의 명사, 축구인은 아니지만 축구팬들의 인정을 받는 유명인’이라는 기준을 정하고 최적의 인물로 위 4명을 섭외했다.

차범근 조직위 부위원장은 분데스리가 아시아 선수 리그통산 최다골 기록(98골)과 대한민국 축구 A매치 최다출전 및 최다골(136회/58골) 등 명불허전의 커리어로 FIFA로부터 1순위 후보로 추천됐다.

WK리그 새내기인 박예은(한국수력원자력) 선수는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나 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U-20 월드컵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2016 KFA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조추첨자로 낙점됐다.

K리그와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가수 최민호 씨는 평소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즐기기도 하는 등 축구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도 축구의 매력을 전파하고 잠재적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추첨자로 선택됐다.

FIFA와 조직위, 개최도시 및 24개 참가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하는 조추첨식은 15일 오후 3시 수원 아트리움에서 개최되며, SBS와 KBS, MBC TV 및 FIFA.com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직위 홍보대사인 NCT DREAM이 가창하는 오피셜 송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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