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조혜정 오빠 조수훈, '금수저 논란' 글 해명 "동생 아끼는 마음에"

김민정 기자I 2015.10.23 15:26:2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조재현의 아들이자 조혜정의 오빠인 조수훈이 ‘금수저 논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조수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 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입니다.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 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였기에 제가 금수저 언급을 한 것이고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혜정이가 다른 연기지망생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던 것이고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되어 유감입니다”라며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고 밝혔다.

사진=조혜정 인스타그램
또 “오빠라고 동생 아끼는 마음에 그 한 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본인은 정말 연기를 하고 싶고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것이 정말 감사하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은 뒤 알려지고 싶다며 아침방송 촬영도 거부하며 울던 혜정이가 너무나도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라며 “저나 저 동생 모두 다른분들과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마음 잊지 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습니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혜정은 ‘상상고양이’에 캐스팅 되며 ‘금수저 논란’이 일었고, 결국 SNS를 탈퇴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