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모욕' BJ봉준·오메킴, '90일 정지' 처분…이게 끝?

김민정 기자I 2021.05.13 09:22:55

"유관순 열사 성희롱한 BJ, 규탄해주십시요" 靑 청원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00만 유튜버 와꾸대장봉준(BJ 봉준)이 유관순 열사 비하 논란에 대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B가 ‘90일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독립운동가를 모욕한 것에 비해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프리카 TV는 지난 12일 BJ 봉준과 BJ 오메킴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8월 10일 오후 2시 20분까지 90일간 서비스 이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정지 사유는 ‘독립운동가 모욕 발언을 통한 사회적 물의’다. 두 BJ는 각각 아프리카 TV의 파트너·베스트BJ로 활동 중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0일 여성 BJ들과 술 먹방을 진행하던 중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성인용품 수갑을 언급하던 중 BJ 봉준과 오메킴은 여성 BJ들에게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냐? 이거냐? 대한독립 만세냐?”라며 직접 동작을 취해 보였다. 특히 이를 본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했고, 봉준도 웃으며 “2021년 유관순이야?”라고 답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유관순 열사를 비하했다고 지적했고 두 사람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했다”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BJ 봉준 채널 캡쳐)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두 사람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독립열사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독은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프리카TV 측의 90일 정지 처분은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른 BJ라면 ‘영구정지’가 해당하는사유임에도 봉준이 아프리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 때문에 처벌이 감경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프리카TV 답게 딱 수준만큼의 처벌이다“, ”독립운동가를 성적 비하해도 90일 정지라니..대단하다“, ”아프리카에 대한 검증도 해야 한다. 전면 보이콧“, ”이번 사안은 90일이 아니라 영구정지를 시켜야 한다. 아프리카도 생각 없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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