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향 공급 본격화·저평가…목표가↑ -미래

김재은 기자I 2021.03.31 08:58:3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1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테슬라향 공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9%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양극재인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제품은 하반기 테슬라 M50 배터리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한국 소재”라며 “테슬라향 매출 비중은 올해 50%에서 2022년 77%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가 상향은 2023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보다 19%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EPS상향 조정의 근거는 신규 설비의 라인 생산성 개선(생산능력 증가) 때문이다.

2021년과 2022년 연말기준 생산능력을 각각 4만2000톤, 8만4000톤으로 각각 10%, 20%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테슬라향 NCMA공급이 본격화하면서 물량 증가, 블랜디드ASP(판매단가) 상승이 동시에 시작될 것”이라며 “2023년기준 P/E 18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황”이라고 밝혔다.

테슬라향 NCMA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2023년까지 영업이익 성장이 가파를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영업이익 250억원에서 2022년 1100억원으로 4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익증가율과 2022년 기준 생산능력대비 시가총액은 경쟁사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며 “차후 확인이 필요하지만, 올해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셀 초기 생산에 있어서도 동사의 양극재 탑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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