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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리조이스' 캠페인…여성 작품세계, 롯데갤러리서 만난다

이윤정 기자I 2024.03.05 08:51:15

국내 여성 작가들 작품 소개
잠실점서 도예가 박영숙 전시 등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백화점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들의 꿈과 행복을 응원하는 ‘REJOICE(리조이스) 캠페인’을 펼친다. 롯데갤러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리나라 여성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리조이스 기획전을 갤러리 전 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도예가 박영숙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 여성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나보는 5개의 전시를 준비했다.

잠실점에서 ‘세계가 반한 달항아리’의 도예가 박영숙의 전시로 리조이스 기획전의 포문을 연다. ‘도자, 혼을 담다’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가 박영숙의 40년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시그니처 달항아리 뿐만 아니라 한국 추상화의 거장 이우환 화백과 협업한 달항아리, 신작 항아리 오브제 및 생활자기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3인의 여성작가가 보여주는 ‘여성: 초월적인 용기, 아름다움’(3월 5~5월 2일) 전시가 진행된다. 20대부터 50대까지 각기 다른 세대를 살고 있는 윤예진, 서승은, 문선미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여성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의 역경 속에서 여성들이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응원한다.

동탄점에서 펼쳐지는 ‘Be Happy & Smile’ 전시(3월 8~4월 21일)는 윤서희, 릴리 두 명의 중년 여성 작가들이 그리는 여성의 삶에 대한 전시다. 판다와 코알라 등 귀여운 동물들을 소재로 모성애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두 작가의 작업 모두 물감을 쌓아 올리고, 깎아내며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과 닮아있다.

광복점에서는 김영아, 김주희, 정미, 조은아, 황지영 5인의 여성작가가 그리는 ‘REJOICE: Together’ 전시(3월 8~4월 29일)가 이어진다. 사랑과 아름다움을 그리는 이들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하는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한다.

3월 28일 광주점에서는 황순례, 탁소연 모녀 작가의 2인전 ‘견고한 일상’전이 열린다. 전주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이자 조각가인 황순례 작가(엄마)와 동양재료인 먹과 채색으로 풍경과 인간의 삶을 다루는 딸 탁소연 작가는 각각 조각과 회화를 통해 활발히 예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진 두 작가의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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