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소비 최대폭 증가에도…北도발·中코로나 확산 우려

이슬기 기자I 2020.06.17 08:15:08

美증시, 5월 소매판매 최대폭 증가하며 급등
北 도발 이어져…베이징, 코로나 대응수준 상향
증권가 "北도발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을 것"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글로벌 증시가 롤러코스터와 같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5월 소매판매 통계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큰폭으로 올랐다.

북한의 도발은 새벽에도 이어졌다. 북한은 금강산과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어제(16일) 코스피 지수가 5%대 오르는 등 이미 큰 폭으로 올라 오늘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까지 겹친 상황. 불확실성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대응수준을 더욱 강화해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 美 증시 급등…대부분 업종 상승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26.82포인트(2.04%) 오른 2628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15포인트(1.90%) 상승한 3124.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84포인트(1.75%) 오른 9895.87에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 대부분의 기업들이 1~3%대씩 주가가 오르며 쾌재를 부른 하루였다. 특히 이 중에서도 백화점, 의류 업종이 큰 상승세를 보였고, 어제 발표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인프라투자안에 힘입어 건설자재, 중장비, 철강 업종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 미국 소비 사상 최대폭 증가

사진=AFP
이날 미국 증시를 지탱한 건 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 데이터였다. 해당 데이터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까지 급등한 까닭이다. 16일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폭의 증가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7.7% 감소보다 훨씬 큰 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5월 의류 판매점 판매는 188.0%나 급증했다. 다만 전년과 대비해선 63.4% 줄어든 수치다. 가구판매도 89.7%나 급증했지만, 전년 대비해선 21.5% 감소했다. 5월 전자제품 판매점 판매 역시 50.5% 급증했으나 전년 대비 29.9% 감소한 규모다. 전월 대비 큰 폭 상승했으나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진 못하다는 것을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꼽히는 9·19 군사합의 파기나 다름없는 것이다. 어제는 남북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시시켰는데, 미국 언론은 2018년 이후 가장 도발적인 태도라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도발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진 않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이에(북한도발)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 CDS 프리미엄은 3월 판데믹 당시보다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7원 수준에 호가되었는데 이는 여타 국가의 환율 변동폭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간밤 한국 5년물 CDS프리미엄은 27bp(1bp=0.01%포인트)로 전일 대비 2bp 하락했다.

◇ 베이징, 코로나19 대응수준 ‘2급’으로 상향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국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전학년의 등교가 중단됐고, 시내버스 탑승 인원수 등이 제한되기 시작했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농구, 축구 등 단체 운동도 금지됐다.

베이징시가 코로나19 대응수준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미국 증시는 한 때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증시 역시 관련뉴스에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금·달러·유가↑

간밤 안전자산은 소폭 올랐고, 위험자산은 더 크게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0.32% 오른 97.015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랐는데,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9.30달러) 오른 1736.50달러를 기록했다.

위험자산은 더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4%(1.26달러) 오른 38.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산유국 간의 감산이행 합의 기대가 이날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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