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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전장 매출 본격 상승…목표가 ‘7만원’-유진

유준하 기자I 2021.01.20 08:08:0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상반기 전기차용 부품 공급과 하반기 자율주행관련 시스템 매출 가시화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4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62.8% 올려 잡았다.

엠씨넥스는 전장카메라 글로벌 5위 업체로 국내 자동차 업체 내 전장카메라 공급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전장화 비중 증가 및 자율주행기술 채용 본격화에 따른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장 카메라의 공급 경험이 많은 동사 전장 사업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전기차용 부품 공급과 하반기 자율주행관련 시스템 매출 가시화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며 “전장 매출 확대에 따라 전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19%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장세도 안정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요가 급감했던 지난해 대비 올해는 국내 고객사의 적극적인 스마트폰 출하와 쿼드카메라 비중 증가 등 대당 탑재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7%, 카메라 탑재량은 12% 증가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엠씨넥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5840억원, 10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5%, 74% 증가할 전망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전장매출 가시화에 따른 실적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노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인 5024원에 피어 P/E 밸류에이션 13.9배를 적용했다”며 “카메라모듈은 올해 스마트폰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부품이며, 본격 개화하는 전장카메라 시장에서 자율주행 카메라 등 매출 가시화로 전장부문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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