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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기자들도 ‘여론조사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해”

김소정 기자I 2021.04.02 09:17:0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투표율이 생각보다 높을 것 같다며 ‘샤이 진보’에 기대를 걸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 후보는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벌어진 것도 있고 좁혀진 것도 있다”면서도 “저는 따박따박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근거에 대해선 “기자들이 오히려 저한테 물어본다. 현장에 오면 이게 여론조사가 안 맞는 것 같은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냐고. 저는 서울시민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서울 선언이라고 해서 계층별, 지역별 그동안 공약했던 것 아니면 민주당이 정책적으로 밀고 왔던 것 중에 개선해야 될 것, 또 더 확대해야 될 것들을 발표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19세부터 24세의 청년들에게 서울청년패스를 만들어서 지하철하고 버스요금 40% 할인 패스를 만들어드리겠다고 했다. 오늘도 이제 서울선언을 통해서 청년공약이 하나 더 나간다”라고 예고했다.

박 후보는 이틀 전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서울시민들의 느낌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곡동 땅과 관련해서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이 하나씩 둘씩 밝혀지고 있고 어제 KBS 뉴스에서도 처남이 그 시간에 내곡동에 있지 않았다는 증거들이 쭉 나오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다른 방송사 식당주인이 나와서 증언을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오 후보와 장인이 내곡동 땅 측량 후 생태탕을 먹었다며 생태탕 가게 주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편 박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종에 정치적 행동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내부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비판의 소리가 있다”라며 “공직자가 그러면 정치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행동을 했었느냐에 대한 비판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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