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현대중공업, 임시 주총서 물적분할 승인 가능성 커-이베스트

박정수 기자I 2019.05.29 08:52:5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오는 31일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승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 주주구성을 보면 현대중공업지주 30.95%, 아산사회복지재단 2.38%, 아산나눔재단 0.61%, KCC 6.6%, 국민연금 9.35%”라며 “출석 주주 3분의 2가 찬성하면 승인되므로 주주구성을 보면 승인 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물적분할이 승인된다면 6월 3일 한국조선해양이 출범해 자회사로 현대중공업(사업) 100%, 현대미포조선 42%, 현대삼호중공업 81% 등을 모두 보유한다”며 “그룹 재무 리스크는 감소하고 사업 안정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총부채는 1668억원으로 별도 부채비율은 1.5%에 불과하며 내년 삼호중공업 기업공개(IPO), 현대중공업(사업)의 IPO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시 주총에서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으로 물적분할 후 한국조선해양에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물 출자받는 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실적 추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