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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이서진 “예능 이미지, 부담 없다”

김윤지 기자I 2016.03.03 15:28:48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이서진이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서진이 세련된 도시 남자로 돌아온다. MBC 주말미니시리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 극본 정유경)이다.

이서진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예능 이미지’라는 부담감은 없다”며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예능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연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유럽’을 시작으로 tvN ‘삼시세끼-정선’, ‘꽃보다 할배-그리스’ 등에 출연했다.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결혼계약’ 속 그의 캐릭터 한지훈은 이와 정반대다. 안하무인에 냉정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도련님이다.

지난 2014년 종영한 KBS2 ‘참 좋은 시절’ 이후 2년 만에 복귀다. 이서진은 “어쩌다 보니 예능프로그램을 최근 많이 햇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었다”며 김진민PD에 대한 믿음으로 ‘결혼계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PD의 아내인 김여진과 과거 상대역으로 호흡한 인연도 있다”며 친분을 드러낸 이서진은 “대본을 읽고 원하는 방향을 말했는데, 바로 반영해줘서 감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서진의 상대역은 17세 연하인 유이다. 이서진은 “호흡은 나이와 상관없다”며 “유이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 호흡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흡족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이는 이서진에 대해 “좋아하는 배우다. 출연한 예능프로그램도 다 챙겨봤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조금씩 해준다”면서도 “이렇게 이야기하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정통 멜로 드라마다. 이서진 유이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정경순 김광규 김유리 김영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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