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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2분기 전기비 GDP증가율(성장률)은 0.7%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코로나로 어려움이 컸던 내수가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수출·투자가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고 강한 반등을 통해 성장 회복을 견인해 온 데 따른 숨 고르기가 예상되던 시점에 내수가 성장세를 견인해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경기 회복과 내수 개선에도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7월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다”며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관련 동향 및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4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구제와 함께 상반기까지의 경제 회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2차 추경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고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내수진작책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