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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진에 찍힌 바닥 재질 등을 보고 윤 전 총장 집에서 부인 김건희씨가 찍은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 나오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마룻바닥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캠프는 “일부에서 사진 속 바닥 소재를 근거로 집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집 바닥은 나무 마루로 돼 있어 사진 속 바닥 소재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명의 ‘난맥상’은 윤 전 총장이 실언을 할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형편으로, 후보자와 공보 담당자들 사이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캠프에 가담한 당내 유력 인사들이 독자적으로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불난 데 부채질’하는 식의 해명을 하다 사과하는 사태까지 나오는 등 후보자 대외 이미지 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에 가담한 권성동 의원이 ‘전두환 미화’ 발언에 이은 개 사과 사진 파문을 해명하다 “재미로 한 것”이라고 말해 뭇매를 맞은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울산 방문 현장에서 다시 한번 광주를 방문해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쟁자 홍준표 후보가 ‘사진을 집에서 찍지 않았다는 해명은 거짓 아니냐’는 비판을 한 데 대해서는 “거짓말이라는 증거를 대라“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