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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구자욱 "더 큰 꿈 위해 달려가겠다"

정철우 기자I 2015.11.24 14:36:16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구자욱이 24일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3위 득점/출루율 10위에 올랐다. 특히 1루와 3루는 물론 외야까지 팀이 필요로하는 곳을 모두 마크하는 능력으로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3할4푼9리 143안타, 11홈런 57타점 17도루 97 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장점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는 점이다. 그는 채태인 박석민 박한이 등 삼성의 주전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그 자리를 모두 막아내는 빼어난 적응력을 선보였다.

아주 훌륭한 수비력은 아니었지만 큰 구멍을 내지 않고 제 몫을 다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아니었다면 삼성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을 정도다.

이로써 삼성 선수로는 6번째 신인왕이 됐다.

구자욱은 “일단 이런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한다. 떨려서 말을 잘 못하겠다. 제가 부족하더라도 믿고 내보내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 부족할 때 마다 코치님들 격려가 힘이 됐다. 아플 때나 힘들 때 치료 잘 해주신 트레이너님께 감사한다. 신인왕이 끝이 아닌 더 큰 꿈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 꿈을 위해 달려가겠다. 삼성 팬들에게도 감사한다. 걱정만 하시는 부모님들도 조금은 걱정을 덜어내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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