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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UP]농심 "백두산 백산수 100년 성장기반"

천승현 기자I 2014.10.06 08:47:2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라면시장의 강자’ 농심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분야는 생수다.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이도백하에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중이다.

201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인 백산수 신공장은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에 달한다. 현재 가동중인 기존 공장(25만t)의 8배인 연간 200만t 규모의 생수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백산수 신공장은 농심의 새로운 100년 성장을 이끌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했다.

무엇보다 백산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적극적인 투자의 배경이다.

백산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백두산 천지의 물을 원수로 한다. 백산수가 용솟음치는 곳은 이도백하 내두천이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내두천은 해발 670m 백두산 원시림에 있는 330㎡ 규모의 용천으로 사시사철 6.5∼7℃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암반수다.

특히 백두산 천지로부터 수백만 년 동안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자연 여과되고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넉넉히 녹아 들어간 천혜의 수원지로 평가받는다.

농심은 국내 1위 생수를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년 내 생수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백산수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2% 늘어난 370만박스에 달한다.

중국에선 이미 연안 및 내륙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농심은 1996년부터 중국 전역에 확보한 1000여 개의 라면 대리점 판매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백산수 신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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