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복귀' 추신수 "한국 프로야구,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이석무 기자I 2021.02.25 20:02:26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선수 인생을 보내고 국내 복귀를 결심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드디어 큰 환영 속에 한국 땅을 밟았다.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는 신세계 야구단이 미리 준비한 하얀색 바탕에 연고지 인천 영문명 ‘INCHEON’과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추신수는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 시간에 애리조나가 아니라 한국에 있다는 것도 실감이 나지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이제 KBO리그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트리플A나 더블A 정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국제대회에서 성적도 잘 나오고, 수준이 올라왔다”며 “한국프로야구는 처음인데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호하는 타순은 전혀 없다. 내가 준비되면 외야에서 뛸 것이고. 그 점은 김원형 감독이 결정하실 부분이다”며 “ 나는 몸을 만들어서 준비할 뿐이다.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뛴 타순이 있다고, 반드시 그 타순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한국 프로야구에 왔다는 것이)아직 실감도 안 난다. 격리 끝나고 팀에 합류하면 현실로 다가올 듯하다”며 “설레고, 긴장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한국행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족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힘든 결정이었고 특히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와이프도 한국행 결정 후 힘들어했다. 옆에서 보기 힘들었다. 한국에 매년 오지만 비행기 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놓았다.

곧바로 2주 격리 후 팀에 합류하게 되는 추신수는 “가족과 힘들게 결정한 만큼 잘한 결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에서 한 것처럼 준비하고 사랑과 열정을 갖고 할 것이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얼마나 올지 모르지만, 팬들 앞에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 나로 인해 신세계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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