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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빛의 놀이터 놀러오세요"

함지현 기자I 2024.02.02 08:46:12

펀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 일환
디지털 첨단기술로 재구성한 K전래놀이
“‘펀시티’ 위한 시도 계속 이어나갈 것”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의 일환이다.

(사진=서울시)
‘빛의 놀이터’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230㎡의 대규모로 조성하는 공간이다.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트램펄린, LED 시소 등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놀며 익숙한 전래놀이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했다. 9가지 국악기를 활용, 아리랑 멜로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체 제작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

거울에 비친 얼굴 표정에 따라 나의 감정과 기분을 비춰주는 증강현실(AR) 거울놀이 ‘소울(SOUL) 미러’도 ‘빛의 놀이터’ 내에 함께 마련했다.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기쁨, 화남, 놀람 등 각각의 표정에 맞는 텍스트와 이모티콘이 거울에 나타나는데, 서울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하트, 느낌표, 스마일 등 픽토그램을 활용해 다채로운 연출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는 광화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빛의 놀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운영을 시작하는 3일부터 오픈 이벤트로 새해 메시지가 담긴 대형 젠가 놀이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야외 버블쇼 공연을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인 12일에는 윷놀이·투호 던지기 등 명절 전통 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정월 대보름인 24일에는 LED 쥐불놀이 체험,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등 봄맞이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플레이어블 서울’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공간 속 활력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빛의 놀이터’ 운영을 발판으로 올해 공개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일년내내 재미있는 펀시티,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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