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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NAV 상승 대비 저평가…목표가↑ -NH

성주원 기자I 2021.04.13 08:31:55

주식수 분할 및 NAV 15.2% 증가 효과 반영
배당수익률 6%대…목표주가 8만원 제시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 대해 현 주가가 NAV(순자산가치)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7일 28만3000원에 마감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12일 5대1 비율로 주식수를 분할했다. 13일 5만6600원을 기준으로 주식거래를 재개한다. 주식수 분할 효과를 감안하면 이전 목표주가는 7만4000원에 해당하며 8.1% 상향 조정한 셈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NAV가 15.2% 증가하는 동안 주가 상승률은 2.5%에 그쳐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상태”라며 “모든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 보유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 현대오일뱅크 74.13%, 현대글로벌서비스 100%, 현대로보틱스 90%, 한국조선해양(009540) 30.95%, 현대건설기계(267270) 33.12%, 현대일렉트릭(267260) 37.22% 등이다.

최 연구원은 이어 “주식수 분할에 따른 발행 주식수 증가 효과로 이전보다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며 “산업재 기업임에도 6.54%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는 것 역시 저평가 상태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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