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향 화장품 면세 실적 서프라이즈-DB

유준하 기자I 2020.10.23 08:25:2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올해 3분기 면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는데 그치며 실적 개선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3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조706억원, 32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5.1% 증가한 수치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회사 추정 영업이익인 3268억원에 부합했다”라면서 “생활용품 영업이익이 제품 및 채널 믹스 변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했고 음료도 코카콜라의 온라인 채널 성장과 에너지 음료 라인업 강화로 같은 기간 15.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화장품 면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는 데 그쳤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로는 면세 매출이 103.5% 증가했는데 국내 외에서도 중국 하이난 면세 실적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면세 외 중국 내 온라인 매출 성장세도 강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4분기에는 화장품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로 갈수록 중국 중심으로 화장품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마진 기여가 높은 제품 위주의 매출 재편이 이뤄지면서 생활용품과 음료의 평균 마진 상한선이 상승하는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브랜드 파워가 강한 코카콜라를 비롯해 대표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 등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강하며 위생용품 수요도 꾸준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인수한 미국 에이본이 턴어라운드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익 개선 및 미래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DB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LG생활건강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7조9440억원, 1조24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3.4%, 5.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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