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두 번째 여우주연상…"촬영 현장이 가장 행복해" [제42회 영평상]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탕웨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진행된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 사회자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울러 감독상(박찬욱)과 각본상(정서경 박찬욱),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 음악상 등을 모두 ‘헤어질 결심’이 꿰찼다. 남우주연상은 ‘헌트’에서 열연을 펼친 정우성이 차지했으며 남우조연상은 ‘킹메이커’의 조우진이 수상한다. 여우조연상은 ‘헌트’의 전혜진이 받는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탕웨이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으로 두 번째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소감과 더불어 작품에 함께한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탕웨이는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 홀에서 열린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 송서래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헌트’ 김정도 역을 맡은 정우성이 받았다.

탕웨이는 한국어로 “영평상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어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이어 중국어로 “먼저 영화 평론가 한 분 한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저를 좋은 배우로 인정해주셨다. 영평상에서는 두 번째 여우주연상이라 더욱 감사드리는 바”라고 주최 측에게 감사를 전했다.

탕웨이의 영평상 여우주연상은 ‘만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공로상을 수상한 배우 안성기에게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탕웨이는 “안성기 선배님의 안부를 전하고 싶다. 빨리 새로운 작품으로 뵙고 싶고 오늘 공로상 수상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란 직업을 가진 저희로선 영화 촬영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자유롭고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그런 기회를 주신 박찬욱 감독님 감사드리고, 정서경 작가님 좋은 대본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가장 감사하고 싶은 분들은 스태프 한 분 한 분들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최고권위 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등 6관왕을 휩쓸었다.

영평상 시상식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80년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