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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 마무리되자, 약사 협단체 중 한 곳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의약품 배송 단속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상황이 빚어졌네요. 약사회에선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약사 내 여론도 엇갈릴 테지요. 약사회 측은 약배송에 대해선 “비대면 진료의 대전제가 한시적 허용이었다.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게 되면 대면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확고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장지호 공동회장(닥터나우 이사)는 국감이 끝난 후 소감에 대해 “기대 반 아쉬움 반” 정도로 갈음했습니다.
국감엔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장 이사와 동명 인물)가 증인 출석했는데요. 당시 장 대표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환자분(앱 이용건수 30만)들과 국민들께서 저희를 통해 도움을 얻으셨고 이런 부분을 통해서도 단순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라고 믿고 싶지 않다”며 “정말 많은 국민들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보건당국에서 고려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규정과 감독체계를 마련하게 된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협조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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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오는 11월 2일부터 고위험 약 배송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규제로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생긴 것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단계로 보기 때문입니다. 국감에서도 협조 으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감이 진행된 10월 사이에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두 개 회원사가 가입했습니다. 총 15개 회원사로 늘었습니다. 현재 협의회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들이 존재하는데요. 협의회가 목소리를 낼수록, 회원사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는 11월엔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비대면 진료 토론회를 예고했습니다. “전문가 그룹과 준비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비대면 진료의 당위성과 이용자 혜택 등 주장에 대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의회가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