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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중고나라와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본격 개시

정병묵 기자I 2023.02.08 08:41:2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의 상용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세븐픽업’은 세븐일레븐과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함께 선보인 O4O 서비스다.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지역의 주요 250여개 점포에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6000여개 점포로 확대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협약을 맺고 편의점에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세븐픽업’을 6개월 간 준비한 바 있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만나지 않고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매자가 편의점 픽업으로 상품을 등록하고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거래를 성사시킨 후 생성된 입고 교환권을 편의점에서 스캔하고 물건을 맡기면 추후 구매자가 자신의 픽업 교환권을 점포에 제시하고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세븐픽업은 운영 초기임에도 여러 방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주 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점포 수가 250여곳으로 제한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00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됐다.

세븐픽업은 지난달 30일 이후 전국 6000여개 점포로 확대되면서 고객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약 1개월을 맞이한 현재 누적 상품 등록 수는 8000건을 넘어섰으며, 총 거래 건수 또한 2000건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1만2000여개의 전 점포에 세븐픽업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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