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AR기기는 전용 콘텐츠 부족, 설계 어려움으로 현재 기업 및 전문가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향후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스프트(MS), 삼성전자(005930)의 관련 제품 출시로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되면서 메타버스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XR(혼합현실)시장은 VR(가상현실)기기가 95%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포켓몬 고’처럼 현실에 3차원 가상의 물체를 표현하는 AR기기 시장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현재 대표적인 AR기기로는 구글 글래스, MS 홀로렌즈2가 있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올해 하반기 레이밴과 협력해 출시할 스마트 글래스를 시작으로 애플의 XR기기, 홀로렌즈 후속작 등이 AR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AR 글래스 라이트도 향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AR 관련 수혜주도 VR 관련 수혜주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주변 환경의 센싱 기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3D 센싱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