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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무리 경선 국면이지만,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저를 끌어들여 내부 싸움으로 왜곡하고, 오히려 공격하는 것은 원팀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측이 시도하는 프레임에 현혹되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계시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누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든,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는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저 이낙연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구태 보수언론과 부패 보수야당의 음해적 정치공세에 편승하지 말라”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최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부각시키며 “소수 민간업자가 1100배의 이익을 본 것이 국민들에게는 납득이 안 된다”라며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라 볼 수 있겠다”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당시 집값이 두 배로 오를 걸 예측 못 하고 더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면서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어 ‘모든 언론에서 문제 삼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언론인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항쟁이었다”며 “대다수 언론이 가짜뉴스에 견강부회식 왜곡보도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항상 말씀하시는 ‘지도자’의 자세”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