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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들' 이도윤 감독, "이광수 임팩트 최고..큰 각오했다"

강민정 기자I 2014.06.25 16:21:07
배우 이광수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 언론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중하고 진중한 친구였다.”

영화 ‘좋은 친구들’의 이도윤 감독이 배우 이광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좋은 친구들’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감독은 이광수에게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시도할 기회를 줬다. 이광수는 이번 영화에서 둘도 없는 친구들을 가진, 조금은 모자라지만 매사 진지하고 솔직한 성격의 민수 역할을 맡았다. 그 동안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에서 보여준 ‘허당 기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감독은 “사실 이광수와 첫 미팅하기 전까지만해도 재미있는 친구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막상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진중하고 신중한 친구더라. 시나리오에 대한 욕심이 보였다. 이 역할을 하고 싶어하더라. 술 먹는 장면이 많은데 실제로 술을 먹으면서 찍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더라. 단순한 이야기였지만 큰 각오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 현태 인철 민수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강도화재사건으로 현태의 가족이 죽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집요하게 진실을 파헤치던 현태가 도움을 요청한 인철, 민수까지 의심하면서 시작되는 지옥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밀도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심리, 내적 갈등을 탁월하게 묘사한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로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주연했다.

7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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